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문단 편집) === 재평가 === 세월이 흘러 T2의 정통 후속작이라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 본인이 공언했던 [[다크 페이트]]가 오히려 기대 이하의 완성도를 보여주자 3편 라이즈 오브 더 머신즈부터 5번째 작품이자 리부트인 제니시스까지 폐기된 후속작들이 재평가를 받고 있는데, [[부기영화]]의 다크 페이트 리뷰에선 '''미래전쟁의 시작은 실제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정성껏 그려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다크 페이트의 처참한 흥행 성적과 골수 팬들을 우롱하듯 영화 본편 내에서 T2의 결말을 '''또다시''' 부정하여 2편의 감동과 노력을 깡그리 무시하는, 그것도 이미 그 전작들인 3, 4편의 비판점이기도 했던 부분을 답습하게 되면서, 오히려 초반부에는 찌질하게 보일지언정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해방군의 지도자 '존 코너'로 서서히 바뀌어가는 T3와[* 사실 이것도 찌질하다고 비판은 했지만 암울한 미래사실을 알고 일상생활은 영위하지 못하고 공포스러운 살인기계에게 추적당하는 걸 겪으며 살아왔으니 약물에 의존하게 된 것도 이해할만 하다.] 그렇게 해방군의 지도자가 되어 카일 리스, 마커스 라이트를 포함한 인류를 '''구원'''하는 존 코너를 그려낸 미래전쟁의 시작이 그 이후 개봉된 리부트 작품보다 훨씬 낫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특히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이 다크 페이트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인 사라 코너와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연기한 T-800 기종의 '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규 캐릭터들보다 훨씬 설득력 있고 개성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다크 페이트가 전작들의 캐릭터들과 플룻을 열화판으로 베낀 결과이기도 하지만-- * '''존 코너'''와 '''다니엘라 라모스''' : 캐릭터에 대한 대우 수준이 천지 차이다. 미래전쟁의 시작에서는 그가 어째서 인류 해방군의 지도자로 추앙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잘 묘사하고 있다. 직접 작전에 뛰어들어 일선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계들과의 전투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연설하는 모습으로 지도자로써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게다가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카리스마 덕분에 리더로써의 간지 역시 챙겼다. 반면 다크 페이트에서는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끔살당하는 것으로 존 코너라는 캐릭터를 가차없이 짓밟아버렸고, 지도자랍시고 나오는 다니엘라는 미래 세계의 회상에서마저도 일개 여고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상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그나마 평범한 민간인인 현재의 다니엘라에는 잘 어울리는 편이다. 그러나 미래 세계의 다니엘라마저 같은 배우가 맡는 바람에 카리스마가 떨어지게 되었다. 이 캐릭터가 어떻게 지도자가 되었는가에 대한 묘사조차도 일절 없다. 차라리 미래 세계의 다니엘라는 냉정하고 무게감 있는 배역을 잘 소화하는 좀 더 연령대가 높은 라틴아메리카 계의 여배우가 따로 캐스팅되는 게 나았을 거라는 말까지 나온다. * '''마커스 라이트'''와 '''그레이스''' : 미래전쟁의 시작에 나온 마커스는 스카이넷이 만들어낸 터미네이터의 일종이고 다크 페이트의 그레이스는 해방군이 만들어낸 강화인간이라는 차이점은 있으나, 결국 주인공의 조력자 포지션인 것과 강화된 신체로 적 터미네이터에 맞서 싸운다는 점까지 똑같다. 그러나 마커스는 인간 시절 범죄자 신분으로 처형된 뒤 수술을 받고 깨어난 후에는 카일 리스와 여러 해방군 조직원들을 만나면서 감화되어가고, 자신이 터미네이터임을 자각하고도 엄연한 인간임을 강력히 주장한다. 또한 스스로의 의지로 스카이넷의 지배에 저항하고 존 코너를 위해 스스로 희생을 선택하는 등 행동의 동기와 개연성을 충분히 부여해주었다. 그러나 그레이스는 어째서 다니엘라를 그렇게 지켜주고싶어 하는지에 대한 묘사조차 부족하였고~~[[백합(장르)|사랑]]이야~~, 이 때문에 그레이스의 최후에도 여운이 없어져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영화의 연출력이나 서사를 제외하고 본다고 해도 크리스찬 베일과 샘 워딩턴의 카리스마가 너무 절륜해서 캐릭터성을 비교하긴 너무 차이가 크다.-- 미래전쟁의 시작의 비판 중 하나인 '미래전쟁에 대한 불충분한 묘사'마저도 다크 페이트가 개봉하고 나서는 지적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다. 미래전쟁의 시작은 해방군들이 운용하는 현대적인 장비(극초반의 순항 미사일로 시작해서 UH 헬기, A-10 썬더볼트, 잠수함, HK 계열 소총 등)를 등장시켜 해방군의 열악한 전력을 묘사함과 동시에 비행 타입의 헌터 킬러, 추격전 타입의 모터 터미네이터, 초대형 터미네이터인 하베스터 등, 다양한 기종의 기계들을 보여주어 전작과 후속작들의 미래 세계관을 훌륭히 그려냈다. 이 영화를 제외한 모든 터미네이터 영화들은 현대에서 진행되는 메인 플롯에 미래전쟁 장면을 몇분 추가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심판의 날 이후를 다룰 뿐 아니라, 심판의 날 이전과 우리가 봤던 미래전쟁 장면들 중간 시간대를 조명했다는 공로가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들의 미래전쟁 묘사가 너무 단편적이었기 때문에 일어났을 법한 의문점들, 가령 저항군의 보병 이외의 무기체계 같은 것들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었다는 의의도 있다.[* 특히 항공전력에 대한 묘사에 공을 들였는데, 유인 군용 장비들이 심판의 날에서 살아남았다면 당연히 저항군이 이걸 가지고 스카이넷과 싸울 생각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 다음에 나온 영화인 제니시스가 이 영화보다 나중 시간대를 다루면서도 AH-64같은 기존 무기체계를 등장시킨 것도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코너가 총사령관이 되기 이전이므로 심판의 날이 일어나고 많은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기에 빔 병기 같은 미래 무기들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것은 개연성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코너가 기존 저항군에서 활동하다 수뇌부와 갈등하게 되는 과정에서 병사들의 신망을 얻고 스카이넷에 의해 저항군 사령부가 몰살당한 후 사령관이 되는 내용 또한 납득할 수 있다. 반면 다크 페이트에서 등장한 미래 세계관은 스타쉽 트루퍼스 등 기존의 SF 영화들에서도 나온 것들을 조잡하게 뭉친 수준이고, 여기마저도 다른 기종의 터미네이터가 아닌 Rev-9의 양산형만이 나올 뿐이다.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색감이 칙칙하기만 해서 구리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정작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다크 페이트의 미래 세계관도 똑같이 칙칙하고 어두운 색감으로 묘사되었다. 거기에 평가 문단에서도 나온 내용이지만 2편까지의 원작을 최대한 존중하는 후속작은 미래전쟁의 시작이 유일하다. 흥행 욕심을 위해 무리수까지 두면서 억지로 후속작을 늘려버린 3편, 사실상 또다른 스카이넷인 제니시스가 존 코너를 타락시켜버림과 동시에 그 존 코너를 한순간에 인류의 적으로 돌려버린 제니시스, 존 코너를 시작하자마자 죽여버리고 스카이넷을 없는 것으로 돌려놓고 정작 그 빈자리를 리전과 라틴계 여성이라는 어거지 PC로 채운 다크 페이트에 비하면, 사실상 유일하게 미래 세계관을 묘사함과 동시에 원작에 대한 오마주는 잊지 않으면서 철저히 원작을 존중하는 묘사를 한 이 영화가 마냥 일방적으로 혹평을 듣는 것은 가혹하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만화책으로 속편이 제작되어 터미네이터의 스토리를 완결을 해 다소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영화 내에서의 의문점들을 해결하고 뒷얘기를 궁금해하는 팬들이 좋아할 만할 오마주도 많다.[[https://read-comic.com/category/terminator-salvation-the-final-battle/|만화책]] 거기에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단순히 과거작에 대한 존중과 오마쥬에서 멈추지 않고 미래에서 온 살인기계를 막는다는 기존의 터미네이터의 플롯에서 벗어나 심판의 날 이후의 전쟁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배경를 다루고 있다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갖추고 있다. 터미네이터 영화는 이후로도 두 편이 더 나왔지만 아직까지 미래 전쟁을 메인으로 다룬 영화는 본작 하나 뿐이다. 특히 이후에 나온 제니시스와 다크페이트까지도 '미래에서 과거로 온 살인기계를 막기 위해 싸운다' 는 1, 2편의 중심 소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본작은 '과거에서 미래로 온 인간'인 마커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기존의 소재를 정 반대로 뒤집었다. 더불어 이러한 새로운 내러티브가 추후 AI를 다루는 다른 작품에도 영향을 줬음을 감안하면 이 작품이 가지는 나름의 의의는 충분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 이 작품을 제외하고 다른 터미네이터 영화들은 시점과 주역이 다를 뿐 전부 미래에서 온 살인기계의 추적과 탈출을 묘사했고, 거기에 기계의 인간성과 교감, 정해진 운명은 없다는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추가한 게 공통점이다. 3편과 본작, 그리고 이후의 리부트 제니시스에 이르기까지 기존 영화들을 본가 시리즈에서 제외하고 대체 타임라인으로 돌려버리며 공식적으로 2편의 속편이 된 다크 페이트조차도 결국 기존 시리즈의 메인 플릇을 따라갔고, 결국 시리즈 최고의 명작인 2편과 비교 당하며 지속적인 저평가만 받았다.[* 실제로 북미 기준 흥행 성적도 4편이후 계속 하락했고 다크 페이트는 본전치기에 한참 미달한 시리즈 역대 최악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시리즈 최초로 본격적인 미래 전쟁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으므로 예정대로 3부작이 계속 이어졌다면 터미네이터 세계관을 더 확장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었을 작품이었지만, 영화의 완성도가 발목을 잡아 결국 이뤄지지 못해 아쉬워하는 평들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